대관령하면 떠오르는 단어, 삼양목장(현재 삼양라운드힐)!!!
600만 평의 규모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 유기초지 목장으로 1972년부터 초지를 개간해 목장을 개척한 결과 지금의 숨 멎는 아름다움을 일구어낸 대관령 지역의 대명사입니다.
대관령마을휴게소에서 시작되는 여정은 선자령을 지나 오대산을 향해 방향을 잡는 순간 ‘여기는 알프스?!’라는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그림 속에 내가 있다는 황홀감에 잠기게 하네요! 쉼 없이 셔터를 누르지만 카메라의 렌즈 안에 다 담을 수 없다는 아쉬움에 사진 찍는 것도 포기하게 하는 곳. 대관령 선자령에서 삼양라운드힐까지 걷는 동안 나는 이미 신선계의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선자령 순환코스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 맞이하는 풍광입니다. 코 앞에서 움직이는 풍차의 움직임과 그 소리는 비행기 이륙 전 엔진을 가동하는 것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선자령을 지나 대관령 순환 코스를 따라 나서면서 만나는 풍광입니다. 나무가 없는 뜨거운 목장길을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 걸어야 할 것이라는 걱정을 싹 날려버리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움입니다. 이런 풍광은 여기부터 곤신봉을 거쳐 삼양라운드힐 동해전망대까지 이어집니다.
※아래 안내판 이후 코스 탐방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허락을 구하고 입장해야 함
지나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곤신봉 가는 길에 선자령 방향 후면을 조망한 모습입니다.
‘내 눈에 보이는 대로 카메라의 앵글에 담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아쉬움의 연발입니다. 산자락에 보이는 작은 점들이 풍력발전기의 풍차들입니다. 대관령이 바람의 마을이라는 것, RE(Reneqable Energy) 생산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도 담아가는 산교육현장. 전통적인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에너지 생산방식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방식을 배울 수 있는 현장입니다.
아름다운 산자락에 풍차를 설치하고 고압전력이 흐르게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풍력발전은 우라늄의 핵분열로 방출되는 에너지를 활용한 원자력발전이나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에 비하면 훨씬 더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생산방식의 측면에서 나의 생각은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설치 및 관리를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트레일까지 만들어주었으니, 신재생에너지원 발굴과 더불어 대국민 건강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는 사업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드디어 곤신봉에 도착. 곤신봉이라는 이름은 강릉에서 바라보았을 때 곤신방향, 즉 서쪽방향에 위치해 있어 생긴 이름이랍니다. 원래부터 곤신봉 정상석이나 그 뒤 나무가 저렇게 기울지는 않았을 텐데, 바람의 여파인지 특히, 나뭇가지 기울기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곳입니다.
다음 편은 대관령스카이9 선자령~곤신봉 구간 이후인 삼양라운드힐 동해전망대까지 이어집니다.
지난 번 리브노트레이스 7원칙 중 1st_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 2편에 이어 이번 글은 제 3편으로 '리브노트레이스…
리브노트레이스 1원칙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다 1편에서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이유와 계획단계에서 고려해야 하는 내용과…
리브노트레이스 1원칙 리브노트레이스 Leave No Trace의 개념 및 중요성 리브노트레이스 Leave No Trace는 자연환경에서…
낮과 밤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산악스포츠 필수템; 오클리 수트로 라이트 변색 이번 글은 특히…
This website uses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