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에 위치한 고지대로 주변을 둘러싼 높은 산들과 넓은 분지가 어우러진 고원분지의 지형적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해발고도 800m 이상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고도 800m~1,500m에 이르는 산들이 360도 전방으로 펼쳐져 있지요. 이번 글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악스포츠 환경을 갖춘 대관령이 왜, 산악스포츠의 최적지인지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대관령, 별도 더 잘 보이는 해발 800m 이상에 위치
해발 800m 이상의 고도에 위치한 지역은 대기가 더 투명하고 맑으며, 더 낮은 대기압과 밀도로 인해 대기 중의 먼지나 수증기 등이 적어 별을 더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해발 800m 이상의 고도에서는 대기의 흐름이 다양한 영향을 받아 대기층이 더 잘 혼합되고 순환되어 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의 압력과 밀도가 낮아져 희박하고 건조한 공기를 만날 수 있으며, 이는 미세먼지나 다른 유해 물질이 증발하거나 흩어지는 속도를 증가시켜 그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집니다. 이는 대기 중 산소 분자의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서로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호흡기로 산소가 더 많이 공급되어 호흡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해발 800m 이상 지역은 대기의 영향을 덜 받고 공기가 더 깨끗하며 건강에 이로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눈길만 주어도 펼쳐지는 대자연의 향연, 대관령
대관령 지역까지 차로 오르는 동안 귀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고도차이가 크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러나 마을에 들어섰을 때 보여지는 산은 설악산이나 지리산과 같이 높고 험한 봉우리가 아니라 완만하고 둥글며 포근한 봉우리들로 둘러싸여 있어 고도가 높다는 것을 잊게 하는 풍경입니다.
대관령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은 삼양라운드힐이 잘 가꾸어 놓은 600만평 이상의 드넓은 초지와 풍차, 소황병산, 능경봉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동해바다까지의 전망, 발왕산 정상에서 오대산까지 펼쳐지는 수많은 능선의 파노라마는 장관을 이룹니다. 이 외에도 대관령은 눈꽃과 얼음꽃, 상고대 등 시시각각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연출되는 곳입니다.
이렇듯 대관령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의 소리와 풍경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함을 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산악스포츠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산악스포츠 활동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키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쾌감을 느끼기에도 최적지입니다.
산악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청정지역
대관령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일교차가 굉장히 크며, 겨울철에는 춥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편입니다. 대관령의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6.9°C로 30년 평균값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기상 관측소 중 가장 낮으며, 가장 더운 7월의 평균기온은 19.7°C로 역시 30년 평균값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기상 관측소 중 가장 낮습니다.
대관령은 800m가 넘는 고지대로서, 태백산맥 서사면 고위 평탄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시베리아 기단이 물러가면서 비교적 춥지 않고, 쌀쌀한 날씨만 계속됩니다. 여름에는 고지대의 특성상, 다른 지역과 달리 덥지 않고 시원합니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 기류가 불어 들어와 바람받이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집중호우가 잦은 편입니다.
가을에는 비교적 맑고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로 접어들며, 다른 지역보다 일찍 서리나 눈이 관측됩니다. 겨울에는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으로 북동 기류가 유입되면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는 대표적인 장소로 꼽힙니다. 또한 한랭 다습하고 일교차가 굉장히 커서 고랭지 채소 및 씨감자의 주산지이며 목축업이 발달해 있고, 연중 바람이 강하여 대규모 풍력 발전 단지가 들어서 있기도 합니다.

30분 내에 바닷가 인접
대관령은 동해안으로부터 차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관령 지역의 산 정상부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았을 때 동해안 바닷가가 펼쳐지는 장관이 연출됩니다. 해발고도 차이가 1,500m나 나는 산과 바다의 조화로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산악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곳입니다.
동해안은 해안선이 멀티하고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깨끗한 모래사장을 가진 해수욕장들도 즐비합니다. 해안에 위치한 도로나 산책로는 자전거 타기나 트레일 러닝과 같은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수영이나 서핑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난 후, 대관령 지역으로 이동해 하이킹이나 산악자전거를 타며 몸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바닷가와 산악지역을 넘나들며 자연 속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임산물에서 해산물까지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관령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고지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산악스포츠 환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해발고도 800m 이상에 위치하여 대기가 깨끗하고, 투명하여 별을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또한, 대관령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바닷가까지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하여 산악스포츠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관령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산악스포츠를 즐기는 경험은 특별할 것입니다.